조회 수 599 댓글 0

봄은 어찌 오나

 

          온재/ 강 성 수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시샘하는

 

큰 고비를 넘겨야온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화신을 몰고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고통과 역경을 겪으면서

 

산 넘고 물 건너

 

 

 

삭풍을 요리 저리 피하여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땅속과

 

물속을 더듬어

 

아지랑이와 

 

동행 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봄은 그렇게

 

와야 반갑고 더욱 아름답다

 

 

 

내일은

 

남쪽 하늘을 향하여

 

어서 오라

 

손짓하며 불러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424
38 기 도 (祈禱)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7.01 416
37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390
36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400
3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413
34 晩 雪 - 강성수 jjhyanggyo 2020.02.17 396
33 눈이 오려나 jjhyanggyo 2020.02.04 388
32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402
31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392
30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407
29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398
28 나는 살고있다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17 399
27 겨울 장미 / 강성수 jjhyanggyo 2019.12.06 396
26 기상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1.09 391
25 가을의 술맛 jjhyanggyo 2019.11.01 409
24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394
23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406
22 기도 -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9.17 436
»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599
20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454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