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성회(尊聖會)

 

본 향교부설 모임인 존성회는 공부자(孔夫子)의 교리(敎理)와 역대 선현들의 학덕(學德)을 높이 받들어 강학수신(講學修身)하여 유학의 정통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전주향교를 협찬보익(協贊 輔翊)하여 문묘건봉(文廟虔奉)과 향교 제반사업을 지원하고 존성모현(尊聖慕賢)에 지성을 다하기 위하여 유학에  관심이 많은 자로 구성 공부자 탄강 2475년 甲子(서기 1924년) 12월에 본회를 창설 운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鄕校尊聖契實記

 

무릇 선비의 사업은 언제까지나 전하여 없어지지 않고 세상에 남는 결과가 있나니, 마침내 썩지 않고 세상에 남는 일을 기념하여 잊지 않게 함에 있도다. 前의 향교 직원이었던 海岡 金容奎는 재행이 빼어나고 덕망이 높으며 효도로서 어버이를 섬기고 공경으로써 형을 섬기며 화목으로 일가를 돈독케 하고 사랑으로 은혜를 베풀어 세상 사람들이 추중하게 되니 일찍 본부의 主事가 되었다가 정삼품계에 올라 창경궁 叅書官을 거쳐 본향교 직원이 되어 성인존경과 도를 걱정하는 마음이 천성에서 나옴이라.

聖廟이하 紅箭門 下馬碑 및 上下杏壇 墻垣階砌까지 일절 重修하고 如干의 재산이 관부에 편입되어 인계할 때 매양 朔望焚香시와 유림임시회의에 향교에서 바칠 禮物이 적고 사람들이 감당할 자본이 없어 한스러움이 오랜지라 金君이 이를 개탄하여 鄕中士林과 의론하여 尊聖契를 조직하되 上등에 十圓, 중등에 五圓, 하등에 二圓씩 취합하여 계원이 삼백칠십여인이고 拮据하는 방법은 三월과 九월 二次에 講信할 때마다 단독으로 諸務를 관장한지 67년 만에 수천원을 모아 논 23 斗落을 봉동,구이 등지에 매입하여 존성계 재산을 만들어 영구히 사림의 수용에 충당케 하니 아 아름답도다.

이 분이 아니었다면 누가 그일을 주관하여 착실한게 마치었으리오 불후의 사업은 세상에 나타남이라 불가불 기념하여 잊지 아니할 義務인지라 그럼으로 대략 그 일을 들어 우와 같이 이르노라.

                                                                                                         庚午 九月      黃義贊 記

 

全州尊聖會 任員 名單  2012 06. 27 ~2015. 06. 26

 

 

전주존성회 임원 및 회원 명단 2017.6.29 - 20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