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93 댓글 0

봄은 어찌 오나

 

          온재/ 강 성 수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시샘하는

 

큰 고비를 넘겨야온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화신을 몰고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고통과 역경을 겪으면서

 

산 넘고 물 건너

 

 

 

삭풍을 요리 저리 피하여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땅속과

 

물속을 더듬어

 

아지랑이와 

 

동행 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봄은 그렇게

 

와야 반갑고 더욱 아름답다

 

 

 

내일은

 

남쪽 하늘을 향하여

 

어서 오라

 

손짓하며 불러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308
38 기 도 (祈禱)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7.01 304
37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276
36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290
3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298
34 晩 雪 - 강성수 jjhyanggyo 2020.02.17 285
33 눈이 오려나 jjhyanggyo 2020.02.04 288
32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97
31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87
30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297
29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289
28 나는 살고있다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17 280
27 겨울 장미 / 강성수 jjhyanggyo 2019.12.06 286
26 기상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1.09 284
25 가을의 술맛 jjhyanggyo 2019.11.01 292
24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286
23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296
22 기도 -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9.17 319
»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493
20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51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