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5 17:30

세일사 축문 합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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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維

檀君紀元四千三百五十年,歲次丁酉,*月癸未朔,       二十九日辛亥, 孝玄孫, 敢昭告于

   顯高祖考 學生府君

   顯高祖妣孺人 延安李氏之墓(廳舍)歲薦一祭

     禮有中制 履玆霜露(春期:雨露旣濡) 彌增感慕

     謹以 淸酌庶羞 祗奉常事 以

   顯曾祖考 效力副尉親軍南營軍司馬 府君

   顯曾祖妣孺人 完山李氏

   顯祖考 學生府君

   顯祖妣孺人 杞溪兪氏 配 尙

   饗



[한글 축문] 효손(또는 효자, 증손) 00는 할아버님 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서리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가다듬어보니 감모(感慕)의 정을 이기지 못 하겠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반찬으로 세사(歲事)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기서유역(氣序流易) : 절기가 바뀌었다.

*상로기강(霜露旣降) : 찬 서리가 이미 내렸다.

*첨소봉영(瞻掃封塋) : 묘역을 쓸고 봉분(封墳)을 우러러보다

*불승감모(不勝感慕) : 흠모하는 정을 이길 수 없나이다.

*근이(謹以) : 정성을 다하여. 삼가.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드린다.

*지천세사(祗薦歲事) : 삼가 세사(歲事, 연례행사)를 올린다.

*산소에서 합제로 모실 때는 OO之墓를 先祖之墓(선조지묘)로 한다.


◇ 축문 중 절기(節氣) 문구(文句)

*정월(正月) = 歲律旣更(세율기경), 靑陽載回(청양재회)

해가 이미 바뀌고, 봄이 다시 돌아오다



*단오(端午) = 草木旣長(초목기장), 時物暢茂(시물창무) 풀과 나무에 잎이 자라

                               한창 무성하다            

*한식(寒食) = 雨露旣濡(우로기유) : 비와 이슬에 젖다

*추석(秋夕) = 白露旣降(백로기강) : 찬 이슬이 이미 내리다

*시월(十月) = 履玆霜露(이자상로) : 찬 서리를 밟다

霜露旣降(상로기강) : 서리가 이미 내리다

瞻掃封塋(첨소봉영) ; 산소를 깨끗이 단장하고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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