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5 댓글 0

난 어찌 살까?
                            온재 /강 성 수

 

이임 후에
어찌 살아야 하나
생각해 봤다

 

눈은 살짝 감고
귀는 막고
입은 다물고 살련다

 

행동은 조신하고
말은 정중하며
발은 무겁게 하고

 

이 사람아
그리 하고
어찌 살련가

 

배움이 일천하여
항상 주저스럽고
기가 죽어서다
 
이제는
필요한 것만 보고
좋은 소리만 듣고
입은 적게 열련다

 

노년에
모두 저 버리고
맘을 활짝 열어 보련다

 

살아오면서
아는 자의 많은
조짐을  받아서다

 

내일은
공부자 상 앞에
엎드려 물어보련다

 

난 언제부터
기 펴고
살 수 있을런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망구의 일기-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66
38 빗! 소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73
37 기다림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249
36 뭔!소식-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208
35 연향의 미련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57
34 가 을 친 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62
33 가 을 밤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81
32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jjhyanggyo 2019.04.05 174
31 알듯 ! 모를듯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79
30 가 을 비-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66
29 가 을 친 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69
28 첫 눈의 후회-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66
27 저수지에 내린 달-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82
26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75
» 난 어찌 살까?-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85
24 시모를 잃은 딸에게-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216
23 친구의 집-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85
22 기쁜 소식-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82
21 그대가 누구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95
20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37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