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5 댓글 0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
           온재 /강 성 수

 

이임의 상실감에
젖어있는 이른 아침에
전화 주신
유림 대 선배님!

 

자네가
멀리멀리 떠난
서운한 맘이 들어
잠 못 이뤘네

 

그게 아닌데
생각해도
떠나보냄의
서운한 맘이 듦일세

 

여보게
이 맘이
유림의
그 큰 정인가 보네

 


망백의 이 나이에
이리 서운해 보기는
처음일세

 

여보게
언제 떠나려나
거기 좀 더 있게나

 

내 수일새에 찾아가
막걸리 잔 기울이며
밀린 정담 나눠 보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270
38 친구의 집-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85
37 첫 눈의 후회-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66
36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jjhyanggyo 2019.04.05 174
3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284
34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261
33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271
32 저수지에 내린 달-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82
»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75
30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273
29 연향의 미련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57
28 알듯 ! 모를듯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79
27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289
26 시모를 잃은 딸에게-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216
25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280
24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282
23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73
22 빗! 소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73
21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37
20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476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