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소식-온재 강성수
언제부터인가
머리를 스치는 이의
생각이
그리움으로 변해
잡힐 듯 했다오
바람결에라도
한번은 소식이
전해 오리라
애타게 기다렸는데
그 아쉬움의
정이 담긴 소식을
기다림이 바로
우정인가보다
어찌는
가끔씩
어느날은 종일 맘속에
맴돌았다오
이게 바로
그 무섭다는
정
정인가보다
이것이
늙어가며 생기는
그리움이오
병일게다
꽃 피고
새 우는 봄도 가고
연초록의
그 푸르름도 가고
이 몸도 그 속에서
속절없이 늙어간다오
무심함이 병일까
다정이 병일까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