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전주향교(전교 金椿源)에서는 2013년도 기로연 행사를 유림 80여 명이 8:50 시청민원실 앞에서 관광버스 2대에 분승하여 휴계소에서 모범적인 노후생활을 즐기시는 10명의 유림 어르신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돌산 용월사를 관광한 후 광양제철소를 들려 선진지 시찰을 마치고 기념찰영을 하고 귀향길에 올라 장기자랑을 하며 전주에 도착하여 전주향교에서 제공한 선물을 받아 산회했다.(존칭생략)
김춘원 전교는 인사에서 '오색이 찬란한 단풍을 즐기며 날씨가 쌀쌀한 요즈음 유림 어르신 여러분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갖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하고 '비록 자리가 불편하고 준비가 다소 부족하시드라도 많이 드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하여 어르신 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문신 원로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로 예조판서의 주관으로 봄에는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上旬)의 巳日(사일) 또는 3월 3일), 가을에는 중양(重陽;음력 9월 9일)에 베푼 큰 잔치이며 태조가 1395년(태조 4년)환갑이 되자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되었으며 그후 60세 이상을 참여시켰고 지금은 가을에 한번 사회통념상 65세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향교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이다.
금년 수상자는 이하영, 김완녕, 오태기, 원은석, 임예환, 최순조, 유옥균, 김용화, 이희근, 김노중 등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