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성인식 관례․계례 재현
'시방까지 어리광인가?' 전주대학교 유학생 체험학습
전주향교(전교 유옥균)에서는 지난 11월 3일 전통성인식 관례(冠禮) 계례(筓禮) 재현 행사를 전주대학교 남․여 유학생을 관자 빈자로 모시고, 내빈 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향교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시 주최 전주향교 주관으로 개최한 전통성인식 관․계례 재현 행사는 김동연 강인숙의 지도 아래 당상집례 최인열. 당하 김문태 집례의 진행으로 개회선언에 이어 관례재현, 계례재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집례의 홀기 순서에 의거 먼저 영빈례(迎賓禮),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초례(醋禮), 명자례(命字禮) 순으로 관례(冠禮)재현을 마치고 곧 이어 계례(笄禮)를 재현했다.
행사는 관자빈에 유옥균 전교, 계자빈에 김순자 , 주인에 김학철, 이가연, 찬자에 강문존, 강문숙, 강인숙, 전미자, 조향선, 황명자, 한수언, 기무길, 소유권 유림 등이 수고했다.
축하공연은 판소리 창에 이가연 명창의 ‘사랑가’에 이어 대금 독주에 이동준의 대금산조를 최명호 장고 반주로 축하공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유옥균 전교는 인사말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독창적이고 다양한 소양을 지니고 있으나 지나치게 충동적이고 권리만 알고 책임을 모른다. 이제 성인이 됨으로서 그동안의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자세를 갖추어 책임있고 행동을 먼저하는 건강한 인격체로서 다시 우뚝 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