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춘기 석전대제 봉행 / 2018년 3월
전주향교(전교 유옥균)는 지난 3월 26일(음 2월 10일 丁巳) 공기 2569년 무술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계성사제를 마친 유림 내빈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향교재단이사장 김두봉, 아헌관에 전주시 황권주 국장, 종헌관에 이세원 유림, 묘사에 조춘근, 대축에 안광영, 알자에 이호희, 찬인에 최남호, 사준에 강문존, 봉향에 권우석, 봉로에 소재오, 봉작에 이존한, 전작에 이용만, 동종분헌관에 이훈구, 서종분헌관에 이병섭, 동무분헌관에 이상남, 서무분향관에 정종우 유림이 맡았다.
먼저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이 입정하여 주악 위치하고, 석전대제 홀기 순서에 의거 당상․당하 집례의 진행으로 제례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알자의 안내로 헌관 제관들이 차례차례 입정한 후 김두봉 초헌관의 전폐례인 문선왕을 비롯한 오성에게 분향 폐백을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분헌례를 봉행하는 동안 "이 시간에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다 같이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읍니다, 석전이란 매년 춘추로 만세종사이신 공부자께서 남기신 인의(仁義)와 도덕(道德)을 근본으로 한 선성․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생고기, 도량, 서직, 과채, 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1600여 년 전 고구려 소수림왕 때부터 시작하였고 유교가 왕성했던 근세조선시대에는 성균관에서 임금님과 세자 또는 정승들이 헌관으로 석전례를 봉행하였으며, 특히 성균관의 석전례는 전통, 고전, 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하여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되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는 당하집례의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