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耆老宴 / 2016년 10월
지난 10월 19일 전주향교(전교 金椿源)에서는 2016년도 기로연 행사를 유림 80여 명이 아침 8:00 시청민원실 앞에서 관광버스 2대에 분승하여 여산휴계소에서 기념식과 모범적인 노후생활을 즐기시는 10명의 유림 어르신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부여국립박물관과 백제문화단지를 관광한 후 귀향길에 올라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전주향교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받아 귀향 산회했다.
김춘원 전교는 인사에서 “오색이 찬란한 단풍을 즐기며 날씨가 쌀쌀한 요즈음 유림 어르신 여러분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갖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하고 “어르신들에게 추운 겨울을 앞두고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내의 한 벌씩을 준비했다“말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문신 원로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로 예조판서의 주관으로 봄에는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上旬)의 巳日(사일) 또는 3월 3일, 가을에는 중양(重陽;음력 9월 9일)에 베푼 큰 잔치이며 태조가 1395년(태조 4년)환갑이 되자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되었으며 그후 60세 이상을 참여시켰고 지금은 가을에 한번 사회통념상 65세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향교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이다.
2016년도 ‘모범어르신 수상자 명단’은 정기동, 강경래, 이병섭, 최원철, 이훈구, 윤정근, 최창렬, 권희섭, 강성수, 이종훈 유림 등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