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州鄕校孔廟 奉審團 3박 4일 / 2015년 5월

 

 지난 27일 '전주향교공묘봉심단(단장 金椿源)'에서는 3박 4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중국 청도 태산을 등정하고 곡부로 이동하여 孔廟(공묘) 孔府(공부) 孔林(공림) 등을 봉심하고 청도에 들려 맥주박물관, 5.4광장, 올림픽요트센타 등을 돌아본 후 청도를 출발하여 인천에 도착하여 3박 4일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치고 귀환했다.

비록 연세가 많은 봉심단 유림들은 태산 등정시 비가 내려 다소 어려움이 많았으나 모두 힘을 합쳐 무사히 관광을 마쳤으며 청도에서 맛사지 체험은 인상적이었다. 지역의 이름을 딴 청도맥주와 광천수로 유명한 청도는 산동반도릐 동쪽에 위치하고 대구시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고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로 성장을 이루었고 '중국속의 유럽'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장구한 역사와 방대한 국토를 가진 중국은 인구 약 12억 명으로 세계 1위이며,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그 94%가 漢族(한족)이며, 정족, 회족, 묘족, 만주족, 등 55개의 소수 민족이 나머지 6%를 차지하고 있고, 조선족은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 약 200만 명이 살고 있다. 기후 역시 여름 기온이 35도를 넘는 장강변이 있고 겨울엔 -30도까지 내려가는 동북지방도 있고 실크로드 지방은 밤 낮의 기온차가 30도까지 나가기도 한다.

중국의 3대 건축이라 불리는 孔廟(공묘)는 魯(노)나라의 애공이 공자 사후 수 년에 걸쳐 건설한 사당으로 儒家學派(유가학파)의 창시자인 孔子를 제사지내는 곳으로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의하던 杏壇(행단)에 대성전을 세운것으로 그 후 명 청대에 완성된 곳이다. 중국내 여러개의 공묘 중 가장 큰 曲阜(곡부)의 공묘는 약 22만 평방미터로 466개의 방이 있고, 전체의 길이가 1km이다. 공묘의 옆에 위치한 孔府(공부)는 공자의 자손들이 살아온 장원으로 西路에는 객실이 있고, 東路에는 공씨가문의 묘지가 있고, 면적은 16만m2에 이르고 공부의 북쪽에 있는 孔林은 공자와 그 자손들이 묻힌 묘소로 묘가 약 2만기로 담장둘레가 7,25km로 세계 최대의 씨족묘지로 공림이라는 이름은 수많은 묘비의 비석이 숲을 이루고 있어 공림이라 불리고 있다 한다.

비록 3박 4일간의 짧은 기간동안 이번 중국 곡부 여행은 유림 누구나 한 번은 가고 싶은 곳으로 전주향교 유림들은 어려움을 이겨낸 좋은 추억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수 천년 동안 이끌어 온 세계인들의 머리속에 깊이 간직되어 온 공자 말씀은 종교가 아닌 통치 생활 철학으로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갈 지표가 되리라 확신한다.

참석자 명단
전교 김춘원.최인열,최귀호, 조춘근,김상철,김로중,김강민, 김완녕,김동련,김학철,이칠수, 송재택

 

(자료제공: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