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천서원춘향사 봉행(鶴川書院春享祀奉行) / 2015년 5월
지난 5월 1일 학천서원(원장 崔寅烈)에서는 2015년도 춘향사를 50여 명의 전주향교유림 및 본손들이 참석하여 경건한 분위기 속에 춘향사를 봉행한 후 준비된 오찬을 들고 봉과를 받아 귀가했다.
이날 행사는 일기 화창한 가운데 金文泰 집례의 홀기에 의거 초헌관에 金仁戌. 아헌관에 趙春根. 종헌관에 李相南, 대축에 金勝芳, 찬인에 宋在澤, 사준에 文炅兆,봉작에 金尙喆, 봉로에 朴奉完, 원사에 崔寅烈,직일에 崔貴鎬,진설에 元銀錫 등 전주향교 유림들이 참사한 가운데 전폐례 삼헌관의 헌작례, 음복례, 망요례를 끝으로 춘향사를 마무리했다.
鶴川書院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상학마을에 있는 서원으로 楓川 鄭守弘, 鄭坤, 鄭達恕, 鄭任, 鄭斯鋏을 배향하고 있고 본래 이 지역에서 대대로 살아온 동래 정씨의 가묘(家廟)로 건립하였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지자 모두 헐어냈다가 1896년 중건하였다. 1990년에는 강당을 개·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당 鶴川祠는 전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고 강당은 전면 4칸, 측면 2칸으로 되어 매년 3월 上丁日에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