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2015 유교 아카데미 1차-3 / 2105년 2월
지난 2월 4일 전주향교(전교 金椿源)에서는 2015년도 유교아카데미를 문화관에서 50여 명의 유림 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마지막 시간으로 제1교시에 김춘원 전교의 전주향교지(全州鄕校誌)에 수록된 송조육현,중국 칠현 약사를 강독하고, 2교시에서 군산대 권병로 국문학 교수의 '전라도 방언과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권병로 교수는 "방언은 어느지방에서 쓰는 사투리를 말하는데 표준어에 대비되는 용어로 교양이 없고 세련미가 없는 투박한 말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국가가 교육 방송 출판 등 공적으로 제정하여 만든 말로 서울 방언이 표준어라고 했으나 문학이 다 표준어로 만 쓰여진 것이 아니라 그 지방의 말이 그대로 살아있는 민요나 전설 등 구비문학의 전형이며, 판소리 발상지인 전북은 사설 자체가 전라도 방언으로 구성되어있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고, 소설로는 <천하태평춘>,최명희가 쓴 <혼불>이 잘 표현되어있고, 시로는 '고라실의 안과 밖'으로 김제지역의 사투리를 총 망라해서 쓰여진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역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