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2 댓글 0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
           온재 /강 성 수

 

이임의 상실감에
젖어있는 이른 아침에
전화 주신
유림 대 선배님!

 

자네가
멀리멀리 떠난
서운한 맘이 들어
잠 못 이뤘네

 

그게 아닌데
생각해도
떠나보냄의
서운한 맘이 듦일세

 

여보게
이 맘이
유림의
그 큰 정인가 보네

 


망백의 이 나이에
이리 서운해 보기는
처음일세

 

여보게
언제 떠나려나
거기 좀 더 있게나

 

내 수일새에 찾아가
막걸리 잔 기울이며
밀린 정담 나눠 보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435
38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06
37 기도 -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9.17 268
36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261
35 기 도 (祈禱)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7.01 257
34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57
33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250
32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248
31 겨울 장미 / 강성수 jjhyanggyo 2019.12.06 247
30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245
29 晩 雪 - 강성수 jjhyanggyo 2020.02.17 242
28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242
27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240
26 눈이 오려나 jjhyanggyo 2020.02.04 239
25 나는 살고있다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17 239
24 가을의 술맛 jjhyanggyo 2019.11.01 239
23 기상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1.09 237
22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234
21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232
20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28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