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2월28일(음력 2월9일) 오전 10시 문묘에서 공기 2574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춘기석전대제는 외부인사 초청없이 헌관 및 제관 등 유림 70여명과 전주시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행됐다.
석전은 오전 10시 김문태(당상)와 임기준(당하)의 집례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전주향교는 석전대제에 앞서 五聖의 考位를 모신 啓聖祠에서 계성사제를 봉행해 왔으나 이번에는 공사중으로 모시지 못했다. 계성사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주향교와 제주향교에서만 석전대제 전에 봉행하고 있다.
또한 전주향교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석전대제에 앞서 튀르키에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임영식기자>
<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