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9월 10일(음력 8월 8일) 오전 10시 문묘에서 공기 2575년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추기석전대제는 헌관 및 제관 등 유림 80여명과 전주시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행됐다.
석전은 오전 10시부터 전주시립국악단의 문묘제례악의 연주와 함께 김문태(당상)와 홍병기(당하)의 집례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전주향교는 석전대제에 앞서 오전 8시에는 五聖의 考位를 모신 啓聖祠에서 계성사제를 봉행했다 계성사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주향교와 제주향교에서만 석전대제 전에 봉행하고 있다.
198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공자의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기 위해 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임영식기자>
이번 전주향교 추기석전대제 헌관 및 제관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성전 초헌관 최인열, 아헌관 이호희, 종헌관 홍한표, 묘사 최규호, 대축 이규열, 집례(상) 김문태, 집례(하) 홍병기, 알자 김수길, 찬인 장봉근, 사준 강문존, 봉향 이재한, 봉로 홍의겸, 봉작 한수언, 전작 송행근
▶ 동종 분헌관 정종우, 찬인 장봉근, 사준 강문존, 봉향 이재한, 봉로 홍의겸, 봉작 한수언, 전작 송행근
▶ 서종 분헌관 이병섭, 찬인 김관식, 사준 강문숙, 봉향 송동용, 봉로 백영웅, 봉작 정종태, 전작 이현구
▶ 동무 분헌관 권우석, 찬인 유정호, 사준 이애자, 봉향 서승렬, 봉로 류동근, 봉작 이철우, 전작 이남구
▶ 서무 분헌관 박봉원, 찬인 이용원, 사준 오남용, 봉향 유정식, 봉로 정진갑, 봉작 채구칠, 전작 박원호
▶ 계성사 초헌관 소재오, 아헌관 김승기, 종헌관 남 관, 묘사 축관 임규열, 집례 홍병기, 알자 김수길, 사준 강인숙, 봉향 서승렬, 봉로 장봉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