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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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古文眞寶)후편 -308 재인전(梓人傳)-유종원(柳宗元) 덧글 0 | 조회 40 | 2018-09-17 08:47:02
학전  

고문진보(古文眞寶)후편 -308 재인전(梓人傳)-유종원(柳宗元)


其不勝任者(기불승임자)

: 제대로 작업을 해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怒而退之(노이퇴지)

: 목수가 노하여 물러가게 하여도

亦莫敢慍焉(역막감온언)

: 아무도 감히 화를 내지 못했다.

畵宮於堵(화궁어도)

: 그는 건물의 그림을 담 위에 그려놓았는데

盈尺而曲盡其制(영척이곡진기제)

: 크기는 한 척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격은 매우 상세하고 정확하였으며

計其毫釐而構大廈(계기호리이구대하)

: 규치밀한 계산으로 커다란 건물을 짓는 데

無進退焉(무진퇴언)

: 조금의 오차도 없었다.

旣成書于上棟曰(기성서우상동왈)

: 집이 완성되자 대들보에 쓰기를,

某年某月某建則其姓字也(모년모월모건칙기성자야)

: “몇년 몇월 몇일 아무개가 지음”이라고 썼는데 자신의 성명을 쓸 뿐

凡執用之工(범집용지공)

: 작업을 한 공인들은

不在列(불재열)

: 열거하지 않았다.

余圜視大駭(여환시대해)

: 나는 이곳 저곳을 두루 살펴본 뒤 크게 놀라고

然後知其術之工大矣(연후지기술지공대의)

: 나서야 그 목수의 기술이 교묘하면서도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繼而歎曰(계이탄왈)

: 이어서 나는 탄식하기를,

彼將捨其手藝(피장사기수예)

: “저 사람들은 손기술을 버리고

專其心智(전기심지)

: 오로지 마음의 지혜만 사용하면서도

而能知體要者歟(이능지체요자여)

: 작업의 요체를 알고 있구나!

吾聞勞心者役人(오문노심자역인)

: 내가 듣건대 정신을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부리고

勞力者役於人(노력자역어인)

: 육체의 힘을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부림을 당한다고 하였는데

彼其勞心者歟(피기노심자여)

: 저 사람은 바로 정신을 쓰는 사람이 아닌가!

能者用而智者謀(능자용이지자모)

: 능력이 있는 사람은 실행을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일을 계획한다고 하였는데

彼其智者歟(피기지자여)

: 저 사람은 바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가!

是足爲佐天子(시족위좌천자)

: 이는 천저를 보좌하여

相天下法矣(상천하법의)

: 천하를 재상으로서 다스리는 법도라고 할 만하니

物莫近乎此也(물막근호차야)

: 어떤 일도 이처럼 근사한 것은 없다.

彼爲天下者本於人(피위천하자본어인)

: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근본을 두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