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亂中日記)
한자공부,고전 > 난중일기 (亂中日記)
난중일기(亂中日記)-135 난중일기.무술년(1598년) 10월 덧글 0 | 조회 681 | 2015-07-01 11:47:14
란공자  

난중일기(亂中日記)-135 난중일기.무술년(1598년) 10월

무술년(1598년) 10월

1일.계축.맑음.도독 진린이 새벽에 유 제독에게 가서 잠깐 이야기 했다.

2일. 갑인. 맑음. 묘시에 진격했는데 우리의 수군이 먼저 나가서 오시까지 싸워 적을 많이 죽였다. 사도 첨사 황세득이 적탄에 맞아 전사하고 이청일 (李淸一)도 죽었다. 제포 만호 주의수(周義壽), 사량 만호 김성욱(金聲玉), 해남 현감 유형, 진도 군수 선이문(船義問), 강진 현감 송상보(宋尙甫) 등은 탄환에 맞았으나 죽지는 않았다.

3일. 을묘. 맑음. 도독 진린이 유 제독의 비밀 서신에 의하여 초저녁에 나가 싸웠는데 삼경에 이르도록 공격하다가 명나라의 사선(沙船) 열아홉 척, 호선(虎船) 이십여 척이 불에 탔다. 도독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안골포 만호 우수는 탄환에 맞았다.

4일. 병진. 맑음. 이른 아침에 적을 공격하려 배를 내보내 종일 싸웠는데 적들은 허둥 지둥 달아났다.

5일. 정사. 맑음. 서풍이 세게 불어 각 배들을 간신히 정박하고 하루를 지냈다.

6일. 무오. 맑았으나 서북풍이 세게 불었다.  도원수 권률이 군관을 보내 편지를 전하는데 '제독 유정이 달아나려고 한다"고 했다. 통분할 일이다.

7일. 기미. 맑음. 아침에 송한련이 군량 넉 섬, 조 한 섬, 기름 다섯 되, 꿀 석 되를 바치고 김태정이  쌀 두 섬 한 말을 바쳤다.


군무에 관한 일.
이달(10월) 3일 총병 유정이 손수 작성한 서신에 의하여그날 밤 긴 밀물에서 교전을 벌였다. 나의 임무는 곧 각 장병들의 배를 통솔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으니 각 관병(官兵)들은 격분하여 제 한 몸 돌보지 않고 곧장 왜선에 돌진하여 불태우고 여남은 척을 끌어냈는데 왜적은 산성위에서 총포가 이미 다하여 간병이 승리하였다. 한창 전쟁에 전념하고 있을때 마침 조수(潮水)가 막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나의 임무는 철수하라고 호령함을 맡은 것이었다. 앞에 있는 배들의 함성이 하늘에까지 시끄럽고 대포 소리는 우레와 같아서 호령을 듣지 못하여 사선(沙船) 열아홉 척과 ......... 우병사가 .....하게 되었다 왜놈에게 빼앗길까 염려되어 배에다 화약을 함께 싣고 스스로 불을 질러 태워 버렸다. 진지(陳地)에서 생포한 왜적과 진영에서 도망한 목병(目兵:담당군사)들을 분명하게 조사하여 별도로 보고하는 것을 제외하고 그 외에는......
사선 스물다섯 척, 호선(虎船) 일흔일곱 척, 비해선(飛海船) 열일곱 척, 잔선(剗船) 아홉 척.


8일. 경신. 맑음.

9일. 신.유 육군이 이미 철수하였으므로 도독과 함께 배를 거느리고 바닷가 정자에 도착하였다.

10일. 임술. 좌수영에 이르렀다.

11일. 계해. 맑음

12일. 갑자. 나로도에 이르렀다.
   (이후 10월 13일 부터 11월 7일까지는 빠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