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철학의 형성과 사상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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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철학의 형성과 사상의 심화- 53 마음건강 덧글 0 | 조회 525 | 2016-11-02 10:51:57
학전  

유가철학의 형성과 사상의 심화- 53 마음건강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신과 공동체 혹은 공동체와 공동체의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조화를 도모할 수 있는 궁극적 바탕이 덕목이 어짊이고 상호 조화의 객관적 형식이 예의로움이다. 그러므로 공자는 자기의 건강과 사회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하여 어짊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도를 사사로운 개인의 욕망를 극복하여 예의로움을 회복하는 극기복례(克己復禮)라고 하였다. 공자는 간이 맞지 않으면 먹지 않았으니 이것은 음식물의 제맛을 살려 먹고자 함을 말한 것이고 고기가 많을지라도 주식보다 많이 먹지 않았으니 이것은 균형 있는 음식습관을 말한 것이며 술 마실 때는 양을 한정하는 일이 없지만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마시지 않았으니 이것은 음주의 태도를 말한 것이다. 그리고 공자는 부유함과 높은 지위는 누구나 원하는 바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ㅇ 공자는 음식과 부귀에 대하여 필요와 추구를 인정하면서도 절제와 정도(正道)를 따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맹자도 욕망 자체의 선천성과 그 작용의 일반성을 긍정하면서도 어짊 의로움 예의로움 지혜로움이라는 도덕이성을 대체(대체) 즉 본으로 삼았고 이목구비의 생리적 욕망을 소체(小體) 즉 말로 취급하였다. 필요와 추구의 정당성을 본성과의 일치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맹자는 사람과 금수의 차이는 사람에게 측은히 여기는 마음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마음 사양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여 필요와 추구에 대한 합리성을 내세우고 있다. 즉 이목구비와 같은 감각 본능이나 부귀와 권세 같은 외물을 눈앞에 두더라도 본성을 담고 있는 마음의 반성적 자각을 통해 맹목적으로 욕구나 본능에 이끌리지 않고 마음의 주체자로서 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욕망의 추구 대상인 외물을 접할 때 반드시 마음의 본성을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배양함에 있어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 사람됨이 욕심이 적으면 마음을 배양하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배양되고 그 사람됨이 욕심이 많으면 마음을 배양하려고 해도 자연적으로 배양될 수가 없다. 맹자는 사람이 감각기관과 같은 몸을 지닌 자연생명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마음의 본성을 담지하고 있는 도덕생명체라는 것을 강조하여 자연생명을 통하여 도덕생명이 구현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을 기르는데 있어서 단지 욕망을 줄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욕망을 줄여서 완전히 없는 상태에 이르러야 한다. 주돈이도 사욕이 없는 공평한 마음을 무욕(무욕)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무욕으로서 지혜와 밝음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욕망이 없으면 진실됨(誠)이 확립되고 지혜로움(明)이 두루 통하면 성인이 된다. 성인과 현인은 특별하게 그 본성을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길러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